제도&설계·스케치
민시현
디자인 3개월차 걸음마 단계에서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민시현입니다.
1.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뭘까요?
“사람은 언제나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때문에 사람의 생활공간도 더 견고하고 화려하게 발전된게 아닐까?” 라는 말처럼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만족스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인테리어뱅크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많은 디자인 학원들 사이에서도 친숙한 이름의 기업이라 신뢰하고 선택했던 점이 컸습니다. 한 건물에 여러 교육 기관이 있다 보니, 학교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강사님들도 자격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말 쉴 틈 없이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3. 수강하는 과목 중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강사님께서 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20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마카펜을 발견하였고 놀랍게도 마카펜의 잉크가 굳지 않고 잘 나오더라는 내용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저에게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저에게는 긴 공백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불안감과 나태함으로 몇 년을 훌쩍 보냈습니다. 이 마카펜처럼 고여 있던 저도 언젠가는 흐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4. 담당 선생님에게 고마웠던 점이 있었나요?
학원을 막 등록했을 때 담당선생님께서 강사님의 스타일이 조금 엄격하신 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당시에는 열의에 불타서 그럼 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으니 좋을 거라 생각하고 수업을 등록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 멍하고 게으른 타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장을 가져다 주는 타입의 선생님이 필요했고 최단시간 최대효율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에 적합한 선생님이라 좋았습니다. 뿐만아니라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시려고 하고 잘못된 부분은 꼼꼼하게 짚어주십니다. 그리고 가끔 수업 중간 중간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너무 좋습니다.
5. 예비수강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스로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꾸준함이 생깁니다.
6.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자격증 취득이 현재 가장 가까운 목표이긴 하지만 학원을 등록 할 때 게을러지지 않고 종합반 과정을 모두 이수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었습니다. 최대한 많이 알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7. 비전공자로써 수업내용을 따라가는데에 있어 어려움이 없었는지, 어려움을 느꼈다면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나요?
처음에는 ‘그래도 회화를 전공했으니까 디자인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비교적 자유도가 높은 회화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규칙들이 있었고, 항상 감각적으로만 대상을 다루던 저에게 밀도 높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촉감 놀이만 하다가 생전 처음 겪는 사칙 연산 문제 앞에서 골머리를 앓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스스로가 습득력과 이해도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일찍 가면 조금이라도 더 하루 작업량을 늘릴 수 있는 1교시 수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은 학원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